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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패널 10장이면, 일반가정 ‘전기 자급자족’

등록 2014-03-11 19:57수정 2014-03-11 21:49

태양광 설치비용 100만엔
하루 최대 발전량은 2.0kW
쓰고 남으면 회사에 팔 수도
일본의 일반 가정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어떻게 될까. 자기 집에서 쓰는 전기를 자급자족할뿐만 아니라 남는 전기를 전력회사에 팔아 돈도 벌 수 있다.

지난해 7월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도쿄에 사는 재일동포 김붕앙(39)씨의 사례를 보자. 김씨는 2011년 6월 신축한 집 지붕에 모두 10장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패널의 이론상 최대 발전량은 2.5㎾지만 3장이 남쪽이 아닌 북쪽 지붕에 설치돼 실제 최대 발전량은 2.0kW 정도로 줄었다. 요즘 같은 3월엔 발전량이 가장 많은 정오 무렵에 1.7~1.8㎾ 정도 발전이 가능하다. 하루종일 해가 있는 맑은 날엔 10㎾h 정도의 전기가 생산된다. 김씨는 “초기 설치 비용이 110만엔 정도였는데 지자체에서 15만엔 정도 보조금을 받아 100만엔 정도로 설치를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태양광 패널의 성능에 만족한단다. 지난해 9월엔 집에서 쓰고 남은 전기를 도쿄전력에 팔아 7486엔(197㎾h)의 매출을 올렸다. 발전이 안 되는 밤이나 비가 오는 날 도쿄전력에서 사서 쓴 전기요금인 4041엔(125㎾h)을 빼니 3445엔의 순수익이 발생했다. 지난 1월엔 겨울이라 해가 뜨는 시간이 짧았던 데다 전력 소비량이 늘어 1528엔을 지출해야 했다. 김씨는 “탈핵이라는 삶의 신조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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