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관방장관 “당연히 만들 것”
북도 `‘조사상황 수시공유’ 비쳐
북도 `‘조사상황 수시공유’ 비쳐
일본 정부가 납치자 문제 등과 관련해 북한 당국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전용 전화회선(핫라인)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북-일간 전화선 설치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아직 그에 대해 보고를 받진 못했지만 당연히 그런 내용을 포함해 (북한과) 연락을 주고받는 태세는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이에 대해 5일 “전용 전화회선을 설치하면 북한이 납치자 등에 대해 적절한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는지 여부를 잘 감시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북-일 간의 의사소통 통로의 필요성에 대해선 북한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일본인 납치자 문제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조사 진행 상황의 수시 공유 등의 양국 간 합의 내용을 확인한 바 있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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