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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법무상도 사퇴…아베내각 여성각료 2명 낙마

등록 2014-10-20 14:20

아베 총리 “나에게 임명책임 있어”
공직선거법상 기부금지 규정을 위반한 의혹을 받아온 마쓰시마 미도리(松島みどり)일본 법무상이 20일 사퇴했다.

이에 따라 정치자금 불법 지출 의혹과 관련해 이날 사임한 오부치 유코(小淵優子) 경제산업상에 이어 지난달 3일 개각 때 내각에 신규 진입한 여성 각료 2명이 같은 날 낙마했다.

마쓰시마 법무상은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면담한자리에서 사표를 제출했고, 아베 총리는 이를 수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마쓰시마 법무상은 자신의 선거구에서 열린 축제 때 ‘부채’를 돌린 것이 문제가돼 야당으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야당 민주당은 선거구에 부채를 돌리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이 금지한 ‘기부’에 해당한다며 마쓰시마 법무상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아베 총리는 마쓰시마 법무상과 면담한 뒤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을 임명한 책임은 총리인 나에게 있다”며 “이런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국민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여성 중용’을 과시하며 입각시킨 여성 각료 5명 가운데 2명이 입각 1개월 반만에 중도 하차함에 따라 아베 총리의 정권 운영 구심력 저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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