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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아베 3차 내각 ‘첫 발’

등록 2014-12-24 20:00수정 2014-12-24 21:13

고이즈미 이어 장기집권 예고
‘사의’ 방위상 후임에 나카타니 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열린 특별국회에서 일본의 97대 총리로 재선출됐다.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은 이날 188대 특별국회를 열어 오후 2시부터 총리 지명을 위한 선거를 했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에서 328표를 얻어 73표에 그친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 대행을 큰 표차로 눌렀다. 아베 총리는 이어진 참의원 내 선거에서도 승리해 일본의 97대 총리에 올랐다. 이날 총리 선거는 지난 14일 치러진 47대 중의원 선거 결과를 반영해 새 총리를 뽑기 위해 치러진 것이다. 아베 총리는 2001년 4월부터 5년5개월간 재임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 이어 장기 집권을 노릴 수 있게 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밤 총리관저에서 현재 내각의 인사를 대부분 유임시킨 3차 내각도 출범시켰다. 교체된 이는 정치자금을 둘러싼 잡음으로 스스로 사의를 밝힌 에토 아키노리(59) 방위상 뿐이었다. 그의 후임엔 방위청 장관을 지낸 나카타니 겐(57)이 임명됐다.

3차 내각을 출범시킨 아베 총리는 대규모 금융완화 등을 뼈대로 하는 ‘아베노믹스’를 성공시켜 경제를 회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내년 1~2월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원전 재가동이나 4월 통합지방선거 이후 진행되는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 집단적 자위권을 반영한 자위대법 등 안보법제 정비 등 난제들을 앞두고 있다. 아베노믹스가 성공해 경제가 회복된다면 자신의 오랜 염원인 헌법 개정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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