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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오바마 ‘IS 일본인 살해’ 규탄…동영상 사실인 듯

등록 2015-01-25 08:18

오바마, 인도 방문길에 에어포스원에서 긴급 성명 발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잔혹한 행위 다시 한번 확인” 비판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 20일 공개한 동영상. 이들은 몸값 2억달러를 72시간 안에 주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2015.1.20 / 도쿄=연합뉴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 20일 공개한 동영상. 이들은 몸값 2억달러를 72시간 안에 주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2015.1.20 / 도쿄=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4일(현지 시간) 긴급 성명을 내고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살해를 강력히 규탄했다. IS의 일본인 인질 살해 동영상의 진위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미·영 두 정상이 규탄 성명을 발표함에 따라 동영상이 사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 방문길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발표한 ‘유카와 하루나의 죽음에 부쳐’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미국은 IS가 유카와 하루나(42)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일본 국민에게 위로를 보내면서 “다른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47)와 함께 다른 인질들도 즉각 석방할 것을 IS에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성명에서 “IS가 유카와 하루나를 살해하고 다른 일본인 인질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이들 테러리스트의 잔혹한 행위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어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전하면서 “영국은 이 어려운 시기에 깊은 결속을 유지하면서 일본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아직 동영상의 진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도 이날 오전에는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중이라고만 설명한 바 있다.

일본 NHK 방송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IS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질 중 한명인 고토 겐지씨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피살’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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