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 의원 야스쿠니 집단참배, 이번에는 현직 각료들 빠져

등록 2015-04-22 20:13수정 2015-04-22 21:26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일본 야스쿠니신사의 봄 제사철(춘계 예대제)을 맞아 일본 국회의원 106명이 집단 참배했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22일 오전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한 뒤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106명이 참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방미 등을 앞두고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미국 등의 견제가 작동한 탓인지 참배 의원 수는 지난해 봄(147명)에 견줘 41명 줄었다. 26일 열리는 기초지자체 선거 등으로 소속 의원들이 선거운동에 나선 것도 참여 의원 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꼽힌다. 아베 내각 현직 각료의 참배도 이번엔 없었다.

모임의 회장인 오쓰지 히데히사 전 자민당 참의원 부의장은 이날 참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참배하지 않은 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국가를 위한 아베 총리의 판단인 만큼 (참배를 안 했지만) 그것으로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배를 하지 않았지만, 21일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라 불리는 화환 모양의 공물을 보냈다. 의원 모임에 소속된 의원들은 매해 봄과 가을의 제사철과 일본의 패전일인 8월15일을 맞아 신사를 집단 참배한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