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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오키나와 여성들, 출산율 높고 오래 사는 이유는?

등록 2015-06-24 13:34수정 2015-06-24 14:37

평균 1.94명 낳아…도쿄의 1.13명보다 70% 이상
기대수명도 87살 일본 2위…“시간외 근무 줄여야”
오키나와의 해변. 허핑턴포스트재팬
오키나와의 해변. 허핑턴포스트재팬
시간외 근로가 적어야 애를 많이 낳는다?

미국 <블룸버그>가 24일 오키나와 여성들이 일본에서 제일 출산율이 높은 이유가 시간외 근로가 적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자료에 따르면, 오키나와 여성들은 평생 동안 평균 1.94명의 아기를 낳아 일본에서 1위다. 반면, 꼴찌인 도쿄 여성들은 평생 동안 1.13명의 아기만을 낳는다. 오키나와 여성은 기대수명은 87살로 나가노현에 이어 일본에서 2번째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오키나와 지방 남자와 여자의 시간외 근무는 2013년 기준으로 한달에 10시간이 채 되지 않아, 일본에서 가장 적다. 시간외 근무가 한달에 14시간에 육박하는 도쿄보다 4시간 정도가 적다. <블룸버그>는 이 통계의 의미는 오키나와에서는 다른 지방보다 남편이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블룸버그>는 오키나와 여성들의 경제활동비율은 일본 평균이며 도쿄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오키나와 여성이 다른 지방보다 결혼도 비교적 이른 나이에 하기 때문에 첫 아이를 출산했을 때 평균 나이도 29.1살로 젊은 편이다. 반면, 도쿄의 경우 여성의 첫 아이 출산 연령은 32살이다.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인구학자인 아마노 카나코는 <블룸버그>에 올해 43살인 자신도 30대 중반에 아이를 한 명 낳았다며 “정부가 연인들이 가정을 만들기를 원한다면, 더 젊을 때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일본의 시간외 근무 문제도 고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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