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4 5년 8월1 5일 정오에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일왕 히로히토(1901~1989)의 태평양전쟁 무조건 항복선언 원본을 담은 레코드판을 1일 일본 궁내청이 공개했다. 히로히토는 방송 전날인 14일 종전 반대론자들을 피해 방송 기술자들
을 궁에 몰래 불러 이 레코드판에 연설을 녹음해 전달했다. 히로히토는 이날 자정께 군복을 차려입고 마이크에 대고 연설문을 두 차례 녹음했다. 궁내청은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앞두고 이날 이 레코드판과 함께 당시 궁궐내 방공호의 사진 등을 공개했다. 아울러 항복선언도 좀더 나은 음질의 디지털로 복원했는데, 조금 더 또렷하게 들리지만 일반인들이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여전히 어렵다는 반응이다. 히로히토가 어렵고 모호한 어휘를 쓴 데다가 음질도 좋지 않아 당시 많은 이들은 항복선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FP 연합뉴스
19 4 5년 8월1 5일 정오에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일왕 히 로히 토(1901~1989)의 태평양전쟁 무조건 항복선언 원본을 담은 레코드판을 1일 일본 궁내청이 공개했다. 히로히토는 방송 전날인 14일 종전 반대론자들을 피해 방송 기술자들을 궁에 몰래 불러 이 레코드판에 연설을 녹음해 전달했다. 히로히토는 이날 자정께 군복을 차려입고 마이크에 대고 연설문을 두 차례 녹음했다. 궁내청은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앞두고 이날 이 레코드판과 함께 당시 궁궐내 방공호의 사진 등을 공개했다. 아울러 항복선언도 좀더 나은 음질의 디지털로 복원했는데, 조금 더 또렷하게 들리지만 일반인들이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여전히 어렵다는 반응이다. 히로히토가 어렵고 모호한 어휘를 쓴 데다가 음질도 좋지 않아 당시 많은 이들은 항복선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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