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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북방영토 자유방문 추진…아베, 러에 대규모 경제협력 제안

등록 2016-10-08 10:02수정 2016-10-08 10:02

일본 정부는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이 있는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해 일본 국민이 여권이나 비자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전했다.

현재 4개섬 가운데 구나시리(國後)에서만 실시되는 '무비자 교류' 입국을 하보마이(齒舞), 시코탄(色丹), 에토로후(拓捉) 등 나머지 3개 섬에도 확대 실시하고 이를 통해 러일 공동경제활동에 나서겠다는 포석에서다.

현재 일본 국민 가운데서는 이들 섬 출신자와 가족의 성묘를 위한 방문, 학자 및 언론인들의 방문 등에 한해 무비자 방문이 허용되고 있다.

모두 사전 신청을 거쳐 이뤄지지만, 방문 장소와 인원, 기간이 제한돼 있다.

현재는 일본인의 북방영토 입국은 구나시리의 후루카맛푸(古釜布)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다른 섬을 방문하고 싶어도 일단 후쿠카맛푸를 통해 입국한 뒤 배를 갈아타야 한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오는 12월 야마구치(山口)를 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무비자 방문을 통한 입국 절차를 다른 섬으로도 확대하고 대상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교도통신은 지난 5월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발표한 대러 경제협력의 사업규모가 1조엔(약 10조8천억원)을 상회한다고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자루비노, 보스토치니 등 극동 3항만의 기능 강화, 블라디보스토크 근교의 6천억엔 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 등 총 41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러시아 측의 필요에 맞춘 지원 방안으로,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북방영토 반환을 포함한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체결 협상 진전을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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