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품 전문업체 아지노모토
“해외 우수인재 유치” 등 위해
“해외 우수인재 유치” 등 위해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 기업인 ‘아지노모토’가 2020년부터 ‘1일 7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일본 기업인 아지노모토가 근무 형태 개혁을 추진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니시이 다카아키 사장의 신념에 따라 이런 방침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니시이 사장은 신문 인터뷰에서 “해외의 우수 인재는 야근을 전제로 한 일본식의 근무 방식으로는 잡을 수 없다. 어떤 근무 형태가 가능한지 1년 동안 회사에서 걸러내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시이 사장은 이런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오후 6시가 되면 가차없이 퇴근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직장에 나와 하루 8시간’을 일하는 전통적 근무 형태를 개혁하려는 다양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인구 감소기에 접어든 사회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1억 총활약 사회’라는 구호를 내세워 여성·노인·외국인 노동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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