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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평창올림픽 누리집 ‘독도’ 표기도 시비

등록 2017-01-20 10:24수정 2017-01-20 22:06

일 언론 “‘다케시마’를 ‘독도’로 기재…한국에 수정 요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누리집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누리집
일본 정부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누리집에 나와 있는 독도 표기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0일 일본 국회 외교 연설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 언론들은 “평창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다케시마’를 독도(Dokdo)로 기재하며 한국 영토라는 것을 어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 루트를 통해 항의한 사실이 19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평창 조직위 영문 누리집의 ‘한국 문화’ 항목에 들어가면 ‘독도, 한국 최동단 섬’이라는 제목과 함께 독도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올림픽 대회장과 그 구역에는 정치적 선전 활동을 금지한다는 올림픽 헌장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에 홈페이지 내용을 수정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문>은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을 때, 대표팀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팻말을 들었다는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는 점까지 언급했다.

또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외교 연설에서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에 대해 일본의 주장을 확실하게 전달하면서 끈기있게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새해 연설에서 한 것은 올해로 4년째다.

외교부는 이날 기시다 외무상의 독도 언급에 대해 논평을 내고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하는 데 개탄한다”며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헛된 주장을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이 한일관계 근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조기원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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