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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문 대통령 3·1절 기념사 “받아들일 수 없다” 반발

등록 2018-03-01 13:57수정 2018-03-01 19:44

문 대통령, ‘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두고
“가해자 일본정부가 ‘끝났다’고 말해서는 안돼”
스가 관방장관 “유감…한국쪽에 강하게 항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AFP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AFP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 “가해자인 일본정부가 ‘끝났다’고 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데 대해서, 일본 정부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양국 정부가 2015년 일-한 합의로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언급을 했다”며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은) 일-한 합의에 반하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한국 쪽에 외교 경로를 통해서 즉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이 주일 한국대사관에 그리고 주한일본대사관은 한국 외교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일본 쪽 주장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양국의 최고 지도자가 합의를 해서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높이 평가받았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까지 일부러 성명을 내서 그러한 평가를 했다.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이 되었다. 우리 정부는 합의에 입각해 해야할 일을 모두 해왔으니까 앞으로는 한국 정부가 약속한 것을 착실히 이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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