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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벚꽃 논란’에 아베 지지율 1년 만에 역전

등록 2019-12-15 20:44수정 2019-12-15 21:14

<교도통신> 조사 결과, 비지지율이 더 높아
2개월 동안 11.4%p 하락
지난 4월1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신주쿠교엔에서 열린 ‘벚꽃을 보는 모임’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일본 총리실
지난 4월1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신주쿠교엔에서 열린 ‘벚꽃을 보는 모임’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일본 총리실

아베 신조 일본 정부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웃돌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베 총리가 정부 공식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 (이하 벚꽃 모임)사유화했다는 비판이 계속되면서, 내각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14~5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를 해보니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2.7%로 지난달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비지지율은 43%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앞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여만의 일이다. 지난달 하락치까지 합치면 2개월만에 11.4%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아베 총리 후원회원들이 대거 벚꽃 모임에 초청되었던 점에 대해서, 세금으로 아베 총리 지지자들을 접대한 꼴이라는 비판이 많다. 야당은 구체적으로 누가 초대됐는지를 밝히라고 요구했으나, 아베 정부는 명단은 이미 폐기했다며 구체적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벚꽃 모임 의혹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이가 83.5%로 압도적이었다. 최근 자민당에서 아베 총리 자민당 총재 4선론이 나오고 있으나,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 61.5%가 아베 총리 4연임을 반대했다. 앞서 13일 발표된 <지지통신>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7.9%포인트 하락한 40.6%를 나타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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