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거주하던 일본인 206명을 태운 전세기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중국 우한에서 일본인 200여명을 태운 전세기가 29일 아침 8시40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이른 아침 우한에서 이륙한 이 전세기 편에는 206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몇 명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해 기내에서 다른 탑승객과 떨어진 좌석에서 앉아 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세기에 의사와 간호사를 탑승시켰다. 귀국 뒤에는 증상이 없어도 일단 모두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한 일본인은 약 650명이다. 이번에 전세기를 타지 못한 이들을 위해 일본 정부는 전세기 2편 정도를 더 보낼 예정이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