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일 도쿄 국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손을 들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코로나19 감염자 숫자가 3000명을 돌파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일본에서 또다시 하루 최다인 266명 감염이 확인됐다고 2일 전했다. 이 방송은 1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새로 66명 감염이 확인되는 등 전국적으로 이틀 연속 감염자가 200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일본 전체 감염자 숫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집단 감염 712명을 포함해서 3207명으로 3000명을 훌쩍 넘었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587명, 오사카부가 275명, 홋카이도가 185명 순이다.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도쿄도에서는 교육위원회가 도립고등학교 휴교를 연휴인 ‘골든 위크’가 끝나는 5월 6일까지 연장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또한, 야마나시현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0살 영아가 폐렴 증상으로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감염된 영아가 중증이 된 예는 처음이 아닌가”라고 추정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