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미국 “독일주둔 미군 수천명, 일본·괌 등 배치 가능성”

등록 2020-06-23 18:28수정 2020-06-24 02:41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WSJ 기고
“중·러시아 맞서 더 전진 배치돼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은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이 냉전 종식 이후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독일 주둔 병력 중 수천명은 일본과 괌, 하와이, 알래스카 등의 기지나 오스트레일리아, 유럽과 같은 곳에 재배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은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이 냉전 종식 이후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독일 주둔 병력 중 수천명은 일본과 괌, 하와이, 알래스카 등의 기지나 오스트레일리아, 유럽과 같은 곳에 재배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독일 주둔 미군 병력 중 수천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전환 배치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이 냉전 종식 이후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독일 주둔 병력 중 수천명은 일본과 괌, 하와이, 알래스카 등의 기지나 오스트레일리아, 유럽과 같은 곳에 재배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특히 “두 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미군은 더 전진적으로 해외에 배치돼야 한다”며 “미국이 독일 주둔 미군을 3만4500명에서 2만5천명까지 줄이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같은 대규모 기지에 많은 병력의 부대를 주둔시키는 냉전 시대 관행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아직 베를린이 나서서 리더십을 발휘할 시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5일 독일이 충분한 국방비를 지출하지 않는다며 독일 주둔 미군 병력을 감축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이 기고문 내용을 전하며, 미국이 독일 주둔 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겠다는 것은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공화당 내에서조차 미국 정부의 이런 움직임이 유럽 안보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