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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스가 정부 ‘2인자’도 아베 측근…자민당 당직 파벌간 나눠 먹기

등록 2020-09-15 16:43수정 2020-09-16 02:34

관방장관에 가토 후생노동상 내정
16일 임시국회…스가 내각 출범
스가 요시히데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할 관방장관에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지지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할 관방장관에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지지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할 관방장관에 아베 신조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이 사실상 내정됐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가토 후생상은 2012년 12월 출범한 제2차 아베 정부에서 소자화(저출산) 대책 담당상과 후생노동상을 역임했으며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꼽힌다. 2차 아베 정부에서 2년 10개월간 관방부장관으로 일하며,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자민당 총재와 호흡을 맞춘 경험도 있다. 관방장관은 일본 총리관저(총리실)의 ‘2인자’로 불린다.

스가 총재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임명된 뒤 스가 내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유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집권 자민당 간부들의 인사도 이뤄졌다. ‘당 4역’을 포함한 주요 자리가 스가 총재를 지지했던 5개 파벌로 골고루 채워지는 등 나눠먹기 인사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당 ‘2인자’인 간사장엔 스가 총재 당선에 1등 공신으로 꼽히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유임됐다. 간사장은 당 인사, 자금 관리, 선거 공천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아사히시문>은 “간사장은 당 4역 중 가장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파벌 지분도 늘어난다”며 “니카이 간사장이 취임한 2016년 8월 36명이던 니카이파가 47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조회장은 시모무라 하쿠분(호소다파) 선거대책본부장,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야마구치 다이메이(다케시타파) 조직운동본부장, 총무회장은 사토 쓰토무(아소파) 전 총무상이 임명됐다. 이밖에 스가 총재와 긴밀한 사이로 알려진 모리야마 히로시(이시하라파) 국회대책위원장은 유임됐다. 총재 선거 때 경쟁 후보를 냈던 기시다파와 이시바파를 제외한 나머지 파벌이 당의 핵심 보직 5곳을 모두 맡게됐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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