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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고노 “아베와 스가의 차이는 ‘골프 외교’ 뿐”

등록 2020-10-12 10:37수정 2020-10-12 13:49

스가 총리 외교 능력 우려 나오자 언급
골프로 일·미 관계 긴밀, 오히려 극명한 대비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 연합뉴스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 연합뉴스
일본 외무상을 지낸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외교 분야에 있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아베 전 총리의 차이점은 ‘골프 외교’ 밖에 없다고 밝혔다.

고노 담당상은 지난 11일 도쿄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스가 총리의 외교 능력에 대해 “아베 신조 전 총리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외교는 불가능하지만, 그것이 유일한 차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고노 담당상은 스가 총리의 외교 수행 능력이 불안하다는 견해를 부인하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매개로 긴밀한 관계를 가졌던 만큼, 고노 담당상의 발언은 의도와 달리 전‧현직 총리를 극명하게 대비시켰다. 스가 총리는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일·미 동맹을 기본 축으로 하겠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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