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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확진자 6천명 넘어 ‘폭발적 증가’…오늘 긴급사태 선언

등록 2021-01-07 11:18수정 2021-01-07 11:55

수도권 한정, 자숙 중심으로 효과 의구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새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도쿄/AFP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새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도쿄/AFP 연합뉴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천명을 넘어서는 등 무섭게 치솟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7일 오후 지난 4~5월에 이어 두 번째 긴급사태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긴급사태 발령이 수도권에 한정되고 자숙 중심이라 코로나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전날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가 600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하루 확진자가 6천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 5일도 5천명(4914명)에 육박해 최다 수치였는데, 하루 만에 1천명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스가 총리는 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도쿄도와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다. 긴급사태 발령은 다음달 7일까지 한 달 정도이며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 단축하고, 대규모 행사를 할 때 인원을 제한(5천명 이하)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기업이 재택근무를 확대해 출근하는 직원을 70%가량 줄이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학교나 보육시설 등은 원칙적으로 휴교·휴원을 하지 않는다.

이번 긴급사태 선언으로 감염 확산을 조기에 억제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다. 또 도쿄의 감염상황이 심각해 진정시키려면 2개월 이상 걸린다는 의견도 있다. 니시우라 히로시 교토대학 교수는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감염자를 충분히 줄이려면 2개월 이상 걸린다”며 “실내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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