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넘어서 국회의원 중에서 1위로 올라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노 규제개혁상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7일 226만2천명을 넘어 226만1천명의 아베 전 총리를 넘어섰다”며 “현직 국회의원으로 최다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 1월 고노 담당상이 코로나19 백신 담당 각료를 겸임하면서 팔로워 수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스가 내각 출범 당시 팔로워 수는 170만명대였는데 5개월 만에 50만명 정도가 늘었다. 국민들이 백신에 대해 관심이 높은 가운데, 그는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리고 있어 SNS 상에서 인기가 많다.
고노 담당상은 지난해 4월 인터넷 방송에서 당시 아베 총리의 팔로워가 190만명을 조금 넘고 자신이 150만명 정도라고 하는 등 아베를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29~31일 전화 여론조사(1014명)를 실시한 결과,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고노 담당상이 25%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