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이달 1일 취임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신임 사무총장과 첫 전화회담을 갖고 협력을 약속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무역기구 신임 사무총장과 전화 회담 내용을 알렸다. 그는 “11일 전화회담을 통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료품의 원활한 무역, 디지털 경제의 규범 마련 등 세계무역기구의 개혁을 위해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모테기 외무상은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가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으로 추대된 직후인 지난달 16일에도 축하 담화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견제하기 위해 신임 사무총장 선임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출신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를 지지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