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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국민 65% “스가의 코로나 대책, 문제 많다” 부정 평가

등록 2021-04-26 14:55수정 2021-04-26 15:05

차기 총리 1위는 고노, 스가는 6위로 더 밀려나
오염수 바다방류 결정 54% “타당하다”
일본 도쿄 지하철 역사에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도쿄/AP 연합뉴스
일본 도쿄 지하철 역사에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도쿄/AP 연합뉴스

일본 국민의 65%는 스가 요시히데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책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23~25일 여론조사(1026명)를 실시한 결과, 스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65%로 집계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지난달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도쿄, 오사카, 교토, 효고 등 4개 지역이 지난 25일부터 세 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된데다, 백신 접종이 늦어지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코로나 대책에 대해 부정적 답변 비율이 65%까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30%에 그쳤다. 스가 정부의 지지율은 47%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코로나 백신 접종 업무를 맡고 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24%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고노 담당상은 스가 정부의 장관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스가 정부가 국민적 신뢰를 받지 못해 물러나면 고노 담당상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밖에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16%),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14%), 아베 신조 전 총리(8%)가 뒤를 따르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4%의 지지를 얻어 지난달 보다 한 단계 더 떨어진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스가 정부가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있는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54%가 “타당하다”고 답했다. 타당하지 않다는 답변은 38%에 머물렀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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