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퇴임과 함께 일본 민주당 간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던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이 내달 치러지는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간 나오토 총리의 무난한 연임이 예상되던 대표 경선이 혼미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보도를 보면, 오자와 ...
호소카와 모리히로(72) 전 일본 총리가 한일병합에 대해 “일본의 힘을 배경으로 강제된 조약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간 나오토 총리가 지난 10일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 담화에서 누락한 ‘한일 병합의 강제성’을 전임 총리 자격으로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14일 보도된 <...
지난 10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발표한 ‘한일병합 100년 담화’에 반발하는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새 모임을 결성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담화에 비판적인 집권 여당의 중견·소장 의원 15명이 12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모여 ‘일본국연구회’란 공부모임을 결성했다”며, “이들...
한일병합이 한국인의 뜻에 반해 이뤄진 것이라는 10일 일본 총리의 담화에 대해 일본의 보수세력은 ‘자학 담화’등의 표현을 써가며 거칠게 비판했다.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위해 바람직했다’고 평가한 언론도 일부는‘배상 요구가 한국에서 재연되는 것 아니냐’며 경계심을 내비쳤다. 보수우익을 대변하는 <산...
이번 총리 담화가 나오도록 분위기를 만든 것은 양국의 시민사회였다. 시민단체들은 지난해부터 합병 100년을 의미있게 맞기 위해 전국 조직을 만들고, 양국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하며 민주당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전환을 촉구해왔다. 김영호 유한대 총장과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등 양국 지식인들도 공동선언을...
10일 발표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담화에 대해 국내 과거사 단체 등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박한용 ‘강제병합 100년 공동행동 한국 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한-일 관계를 중시하겠다고 약속해 온 일본 민주당 정부에 속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실망스런 담화”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
한일합병 100년을 맞아 발표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사죄 담화 어디에도 북한을 대상으로 한 언급은 없다. 북한도 일본의 식민지배를 당한 한반도의 절반이지만, 간 총리는 담화에서 ‘한국’, ‘한국민’만 거론하고 있다.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 봉환 지원’과 ‘한반도에서 유래한 귀중한 도서’ 등 북한을 포함한 것으로...
“일보 전진은 아니고 반보 전진이다.” 한일합병 조약이 원천무효라는 내용의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에 참여했던 김영호 유한대 총장은 10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한일합병 100주년 담화를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김 총장은 간 총리가 담화문에서 “한국인들의 뜻에 반하여 이뤄진 식민지 지배”라...
한일합병 100년을 맞아 발표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사죄 담화 어디에도 북한을 대상으로 한 언급은 없다. 북한도 일본의 식민지배를 당한 한반도의 절반이지만, 간 총리는 담화에서 ‘한국’, ‘한국민’만 거론하고 있다.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 봉환 지원’과 ‘한반도에서 유래한 귀중한 도서’등 북한을 포함한 것으로 ...
총리 담화 전문 올해는 한·일관계에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이 되는 해입니다. 정확히 100년 전 8월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어 이후 36년에 걸친 식민지 지배가 시작되었습니다. 3·1 독립운동 등의 격렬한 저항에서도 나타났듯이, 정치·군사적 배경 하에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하여 이루어진 식민지 지배에 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