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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 후보자

등록 2011-01-10 08:27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새로운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 이번에는 소득과 지출의 아귀가 맞지 않습니다.

정 후보자가 제출한 2007~2010년 소득 자료를 보면 순소득 증가는 5억2천만원인데, 예금은 7억1천만원 늘어났다고 합니다. 1억9천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스폰서’가 있어서, 따로 돈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게 민주당의 지적입니다.

지난해 8월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의혹이 자고 나면 새롭게 불거져, ‘양파 후보자’라는 소리를 들은 것 같습니다. 의혹이 까도 까도 끝이 없어 보인다는 뜻이었죠.

정 후보자도 전철을 밟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애초 의혹은 법무법인 ‘바른’으로부터 매달 평균 1억원 넘게 받은 급여가 전관예우성 급여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었죠. 그러다가 2008년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 간사로 선임된 뒤 급여가 2배 이상 뛴 것으로 확인되어, 이번에는 뇌물성 급여 논란으로 번진 바 있습니다. 이제 다시 스폰서 의혹입니다.

북한이 적극 대화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이 사흘 만에 또 남북회담의 조속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지난 5일에는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이었는데, 이번 8일에는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형식입니다.

북한의 잇따른 대화 제의는 최근 미국 대북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동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뉴욕타임스>는 6~7일 중국을 방문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진지한 회담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데 대해 희망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중국 당국자를 인용한 바 있습니다. 북한과의 즉각적인 대화를 거부하는 이른바 ‘전략적 인내’ 전략이 바뀔 가능성을 내비친 것입니다.

북한으로서는 이런 흐름을 충분히 활용하자는 태도로 보입니다. 미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선행해야 한다고 요구해왔습니다. 이를 겨냥한 명분축적용의 성격이 있어 보입니다.


정부는 일단 “북한의 태도를 좀 더 지켜보며 대응방향을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박병수 모바일 에디터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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