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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책과 생각’에 빠지는 즐거움

등록 2011-01-28 16:07

금요일은 <한겨레>가 독자 여러분에게 드릴 지식교양 정보를 준비하는 날입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는 신문 속의 섹션(8쪽) ‘책과 생각’을 제작하는 날이지요.

그에 앞서 화요일 오후가 되면 출판담당 기자들은 신간서적들을 회의실에 죽 늘어놓고 기획회의를 합니다. 한 주간 동안 출판팀 앞으로 배달돼 오는 300여권 중 1차 관문을 통과한 것들이 이 테이블에 오릅니다.

“자, 이번 주엔 어떤 책을 독자들에게 선보일까?” 각자의 생각과 품평을 곁들인 토론이 이어집니다. <한겨레>가 지향하는 가치와 얼마나 어울리는지, 소재나 주제는 얼마나 참신한지, 흥미를 끌 만한 요소는 무엇인지, 시의성엔 얼마나 부합하는지, 책의 완성도는 어떤지 등을 기준으로 의견을 모읍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주 커버스토리 자리를 차지한 책은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바버라 스트로치 지음, 해나무 펴냄)입니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은 감퇴하지만 판단력, 종합 능력, 어휘력, 직관, 통찰력은 더욱 두각을 나타낸다는 뇌과학의 연구 성과들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청년보다 중년의 뇌가 더 똑똑하고, 더 침착하며, 더 행복하다는 것이지요. 지은이는 <뉴욕타임스>의 의학·건강 기자입니다. 그는 갈수록 수명이 늘어나 지금은 40살부터 68살까지의 폭넓은 연령대가 중년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한겨레> 출판담당 기자들은 왜 이 책을 커버스토리로 골랐을까요. 고명섭 팀장은 “이 책은 중년의 뇌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다룬 데다 실용성과 지식교양을 함께 갖추고 있다”며 “고령화시대에 미래를 걱정하는 중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중년의 사회적 역할을 새롭게 생각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을 골랐다”고 말합니다.

<한겨레> 북 섹션 ‘책과 생각’은 식견을 갖춘 기자들의 탁월한 선별력, 충실하고 깊이 있는 북리뷰를 통해 실용서적에서 난해한 철학서적까지 두루 접할 수 있고, 시대의 화두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코너라는 게 고 팀장의 설명입니다.

이런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증거자료 한 가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출판잡지 <라이브러리&리브로>(2010년 1월호)가 26개 출판사 편집자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설문 6> 국내 일간지 ‘북 섹션’ 중 가장 볼 만하다고 생각하는 신문 이름을 적어 주십시오. (복수 기재)

답 : 한겨레신문 31명 / 조선일보 16명 / 중앙일보 15명 / 경향신문 11명 / 한국일보, 동아일보 이상 3명 (이하 생략)

<설문 9> 국내 출판기자로는 누구를 꼽으십니까? 이름을 적어 주십시오. (복수 기재)

답 : 최재봉(한겨레신문) 16명 / 고명섭(한겨레신문) 8명 / 한승동(한겨레신문) 7명 / 이지영(중앙일보), 김성희(중앙일보) 이상 3명 / 조용호(세계일보), 이왕구(한국일보), 김재중(경향신문), 이한우(조선일보), 이세영(한겨레신문) 이상 2명 (이하 생략)

1,2,3위가 모두 <한겨레> 기자들입니다. 그것도 압도적 표차로 말이지요. 그런 기자들이 정성껏 차린 책 밥상이라면 망설일 것도 없이 덥석 받아놓아도 좋지 않겠습니까. 이번 설 연휴엔 앞뒤로 휴가를 포함해서 1주일 안팎을 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구제역 탓에 아예 고향길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처럼의 긴 연휴동안 <한겨레> 기자들이 추천하는 책을 읽어보시며 지내시는 건 어떨까요.

곽노필 편집국 부국장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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