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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안상수 대표와 박종철 열사

등록 2011-03-05 09:55수정 2011-03-05 10:02

일요일 6일은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전국 날씨는 경칩답게 평년처럼 포근할 것이라고 합니다.

◇안상수 대표의 낯뜨거운 민주화 경력 홍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4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 운동’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 재학 중이던 1987년 전두환 정권 시절 치안본부(현 경찰청) 대공분실에 끌려가 물고문을 받다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조사 중 책상을 “탁”하고 치니 “억”하고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의 부검 결과 물고문 사실이 드러났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폭로로 정부 차원의 은폐 조작 사실이 밝혀지면서 같은 해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안 대표는 담당 검사였습니다. 안 대표는 이 경력을 배경으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이후 승승장구를 달렸습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다시 한번 박종철 열사와의 인연을 강조하는 성격의 행사였습니다. 실제 안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 1월 박종철 열사 기념관에 갔었는데 추모객이 없고 꽃다발도 없이 쓸쓸했다. 그의 이야기를 세상에 더 알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안 대표는 박종철 열사의 죽음 은폐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안 대표는 당시 애초 범인 2명으로부터 3명이 더 관련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 사건을 은폐하기로 한 관계기관대책회의의 결정에 따라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은폐조작 폭로로 검찰은 재수사에 나서게 됩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종철 사건 은폐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은 안 대표가 지나치게 자기 홍보를 위해 박종철 열사를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인터넷 공격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발행했다”며 사이버 위기 경보 단계를 2단계 올린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날 공격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이뤄졌는데, 일부 사이트 접속이 일시적으로 이뤄지지 않거나 느려지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방통위는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보호나라(ww w.boho.or.kr) 등에서 전용백신을 내려받아 검사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이 북한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의심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공격자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신중한 태도입니다.

◇최시중 위원장 연임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임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이런 결정은 향후 방송정책을 변함없이 끌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힙니다.

이명박 정권의 핵심 원로그룹에 속하는 최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방송>과 <문화방송> 등 방송사 사장선임에 깊숙히 개입하고 보수언론의 종합편선 채널 선정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방송계 안팎에서는 “정권이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무시하고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매일분유에서 식중독균 검출 

매일유업의 유아용 분유 ‘앱솔루트 프리미엄명작 플러스-2’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이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 3만7714통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매일유업은 해당 제품의 회수 조처에 나섰습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환불과 교환을 해준다고 합니다.

박병수 모바일 에디터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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