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차량을 회사에서 제공받는 줄 알았다. 차량 관리비는 당연히 나오는 줄 알았다. 고객에게 거는 휴대전화비는 회사가 지불하는 줄 알았다. 배달료를 920원 받는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우리가 자주 만나는 택배기사의 현실이란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건, 택배회사 마크로 차량을 도색하는 비용을 회사가 물지 않는다는 거다. 택배회사가 우후죽순으로 많이 생기긴 했지만 몇몇 대기업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이건 강자의 횡포라고밖에 볼 수 없다. 누군가의 오빠로, 아버지로 불릴 그들의 땀이 참 보잘것없어지는 순간이다. 그들을 노동자의 신분으로 보호해야 하는 건 국가의 몫이다. 투쟁중인 그들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가족을 더는 아프게 하지 말아야 한다.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서는 땀이 배어 있지 않은 돈이 위력을 떨치며 활개 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런 돈은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에게 절망을 안겨 준다. 강자에게 정의가 있다면 이 사회가 한층 풍요로워질 것이다.
이견희/부산 금정구 구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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