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살다 올해부터 서울에서 살게 된 대학생이다. 자주 고향 집에 내려갔다 오곤 하는데 그때마다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 서울역에서 기숙사까지 택시를 타고 오는 일이다.
매번 짐이 많다 보니 택시를 이용하는데 목적지인 기숙사를 얘기할 때면 기사님들이 한숨을 쉬거나 불평한다. 오랜 시간 동안 서울역에서 택시 승객을 기다렸는데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데다 다른 손님을 태우기 힘든 곳에 가려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기사님들의 반응 때문에 항상 택시를 탈 때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뿐 아니라 처음 서울에 와서는 택시 요금 바가지를 쓴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또한 저녁 늦게 가까운 거리를 택시로 가려 할 때도 여러번 승차 거부를 당했다. 어떤 기사님의 경우는 택시 문을 아예 잠그고 창문만 살짝 내려 목적지를 물은 뒤 손님을 태울지 결정하기도 하였다.
조금 더 편하게 이동하려는 생각에 다른 교통수단보다 비싼 택시를 이용하는데 이런 불친절한 서비스에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지방에서 온 나도 이렇게 느끼는데 외국인들은 얼마나 더 어려움을 느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서울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개최하고 점차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도시인 만큼 교통문화 역시 세계적 수준의 친절을 베풀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김승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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