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오피니언 왜냐면

[왜냐면] 촛불, 손에 들고 / 김장일

등록 2013-07-17 19:49

그래도 해 봐야지
다 삭은 것 같은 지게작대기가
한 짐 지게를 받치듯

그래도 해 봐야지
바람 부는 날
펄럭거리는 빨래를 잡고 있는
저 작은 빨래집게처럼

촛불,
촛불로 되겠냐고
과연 굽은 것 곧게 펼 수 있겠냐고
막힌 것 시원하게 뚫을 수 있겠냐고
지금 네 나이 몇이냐고
네 딸린 식구 몇이냐고
그래도 해 봐야지
큰 박수 소리로
다 함께 웃음소리로
춤으로
노래로
영화로
불끈 쥔 손에 시(詩)로
촛불을 들고

비 오는 날에는 우산을 쓰고
더러는 비 맞으며 자리에 눌러앉아
몇몇은 동그랗게 여기저기 둘러앉아
그래도 해 봐야지
촛불아, 모여라!

김장일 농부·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

<한겨레 인기기사>

김미영 팀장의 위험한 유혹, 대부업 대출 ‘300만원의 법칙’
사형 구형부터 재산 압류까지…전두환 전 대통령과 채동욱 검찰총장의 ‘악연’
전두환 재산 압류가 ‘정통 보수 정권’ 덕이라고?
“터널 끝 누가 소리쳤다…물 온다, 올라가” 노량진 참사 피한 노동자 증언
[화보] ‘그때 그시절’ 경복궁에서 있었던 별의별 일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1.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2.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단전·단수 쪽지’는 이상민이 봤는데, 소방청장은 어떻게 알았나? 3.

‘단전·단수 쪽지’는 이상민이 봤는데, 소방청장은 어떻게 알았나?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4.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영혼의 눈’이 썩으면 뇌도 썩는다 5.

‘영혼의 눈’이 썩으면 뇌도 썩는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