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시인 사람의 체온을 넘어선 날씨는
말 그대로 찜통입니다
초복이 지나고 며칠 후면 중복인데
아직 말복이 남아 있는데
노 의원님 소식은, 어제오늘 더위보다
무겁고 견디기에 힘겹습니다
용접을 배운 것도
정치에 발을 내디딘 것도
입신양명(立身揚名)이 아니라
공장에서 현장에서 목소리가
한계라는 것을 알았기에 들어섰습니다
사회가 감싸 안아야 할 일을
정부가 법을 만들어 품어야 할 일을
한 발 전진시키는 일이
얼마나 숨이 막히는 일인지 알았기에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노동 현장에서 외치고 외쳐도
자본의 족쇄는
열쇠를 찾을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험한 정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노 의원님이 걸어온 길을 보면
노동자, 사회적 약자, 골목 그늘이라는 이름들이
가로수처럼 펼쳐집니다
노 의원님은 이들의 친구였습니다
당신이 하고자 했던 일들은
아직도 산 넘어 산인데
오늘 아침 비보(悲報)를 접했습니다
가시는 길에 만장(輓章) 높이 든다면
그 만장에 이렇게 씁니다
노회찬 의원님은 ‘약한 자’의 친구였습니다
시인 사람의 체온을 넘어선 날씨는
말 그대로 찜통입니다
초복이 지나고 며칠 후면 중복인데
아직 말복이 남아 있는데
노 의원님 소식은, 어제오늘 더위보다
무겁고 견디기에 힘겹습니다
용접을 배운 것도
정치에 발을 내디딘 것도
입신양명(立身揚名)이 아니라
공장에서 현장에서 목소리가
한계라는 것을 알았기에 들어섰습니다
사회가 감싸 안아야 할 일을
정부가 법을 만들어 품어야 할 일을
한 발 전진시키는 일이
얼마나 숨이 막히는 일인지 알았기에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노동 현장에서 외치고 외쳐도
자본의 족쇄는
열쇠를 찾을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험한 정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노 의원님이 걸어온 길을 보면
노동자, 사회적 약자, 골목 그늘이라는 이름들이
가로수처럼 펼쳐집니다
노 의원님은 이들의 친구였습니다
당신이 하고자 했던 일들은
아직도 산 넘어 산인데
오늘 아침 비보(悲報)를 접했습니다
가시는 길에 만장(輓章) 높이 든다면
그 만장에 이렇게 씁니다
노회찬 의원님은 ‘약한 자’의 친구였습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5/0212/20250212500150.webp)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5/0211/20250211502715.webp)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original/2025/0211/20250211503664.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