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청명한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빛처럼 아름답게 꽃비가 내리며 벚꽃잔치가 끝났다. 4월 초에 맞이하는 초여름의 향기라니. 살아오면서 이런 봄이 있었나 싶다. 때를 맞춘 듯 건조한 날들이 이어지며 메말라가던 대지에 달디 단 비가 내린다. 또 다른 계절로 나아가는 길목은 언제나 익숙한 듯 낯설다.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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