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유물>, 나무와 콘크리트, 20×10×1M,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사진 부산 바다미술제 제공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
도시를 아름답게 보는 법 세 가지. 새의 눈으로 본다, 조감도. 어둡게 본다, 야경. 멀리서 몽롱하게 본다, 원경. 유명 도시의 관광사진이 그렇게 만들어진다.
모래를 팠더니 1500여개의 건물로 된 도시가 발굴되었다. ‘예술’로 ‘조감’하는 ‘유물’. 삼중의 볼거리다. 엄청난 공력으로 만든 스케일과 수량, 기가 막히게 닮은 모양새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장관에 탄식하는 순간, 우리는 작가의 덫에 걸린다. 도시의 스펙터클을 모사하는 작가의 의도된 스펙터클로 우리는 도시 ‘안’에 사는 주인이 아니라 도시 ‘밖’의 구경꾼으로 전락한다.
우리는 원본보다 사본이, 현실보다 가상이, 본질보다 외양이 더 중요한 세상에 산다. 껍데기로 산다. 쇼 하지 말고, 구경꾼으로 전락하지 말고, 제대로 보고 살자.
공공예술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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