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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예종석의 오늘 점심] 똠양꿍은 팍치와 함께

등록 2010-09-26 17:47

타이 음식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타이 요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우선 그 오묘한 맛과 태생적으로 웰빙이라는 점, 거기에다 타이 정부가 집요하게 추진한 세계화 캠페인 ‘타이 키친 투 더 월드’가 시의적절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타이 음식의 맛은 복잡미묘하다. 동남아시아 중앙에 자리잡아 여러 문화의 영향을 받은 타이는 음식에서도 중국·인도 등 인근 나라들의 여파를 많이 받았다. 다양한 허브와 신향료, 풍부한 해산물과 열대과일은 타이 음식을 복합적인 맛의 건강식으로 발전시켰다. 똠얌꿍은 그 대표 메뉴이다. 프랑스의 부이야베스, 중국의 샥스핀수프와 함께 세계 3대 수프로 꼽히는 똠얌꿍은 새우에 향신료와 소스를 넣고 끓인 일종의 새우탕으로 매콤하면서도 시고, 달콤하면서도 쓴 타이 음식의 온갖 풍미를 한 그릇 속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렇게 야릇한 맛은 레몬그라스, 카피르라임 잎, 갈랑갈과 매운 타이고추, 피시소스 등의 재료가 어우러져 만들어낸다. 여기에 마지막 방점을 찍는 것이 현지인들이 팍치라고 부르는 고수이다. 팍치의 독특한 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주문할 때 그것을 빼달라는 외국인도 많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결코 멀리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고명이다.

똠얌꿍의 재료는 맛도 특이하지만 건강에 좋다는 사실 때문에 사람들을 더욱 열광하게 한다. 예를 들면 레몬그라스는 위장의 가스 배출에 효험이 있으며,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라임과 고추는 기침과 감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타이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타이 셀렉트’ 레스토랑, 이태원 타이오키드에 가면 제대로 된 똠얌꿍을 맛볼 수 있다.

예종석 한양대 경영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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