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1살이 된 이상희 어르신의 꿈은 연극배우가 되는 것이다. 어려서 가수나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이루기 어려운 꿈이었다. 그 시절엔 억압과 금기 때문에 숨기기에 바빴던 꿈을 이제 나이가 들어 이루기 위해 복지관에 다니면서 7년째 키워가고 있다.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목포의 눈물>을 배경음악으로 일인극을 하려고 지금도 맹연습 중이다. 꿈꾸는 사람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처럼 새해를 맞아 이상희 어르신이 무대에 선 모습을 관객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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