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부터 <한겨레>를 구독했다는 한 독자가 3일 전자우편으로 ‘토요판에 대한 의견’을 보내왔다. 그는 “요즘 총선과 대선이 있고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모색하는)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큰 이슈들이 토요판에서 너무 소홀히 취급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일요일 이틀에 걸친 신문에서 (현안은 외면한 채) ‘푸틴’ ‘서태지’ ‘돌고래’ 기사를 읽어야 하느냐”며 바쁜 독자들을 위해 한 주일에 있었던 부문별 주요 이슈들을 심층적으로 짚어주고 전망하는 지면을 늘려줄 것을 주문했다.
이 독자는 읽을거리도 중요하겠지만 주제를 정할 때 의제설정이나 가독성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을 호흡이 긴 기획기사로 채우면 너무 신문이 무거워져 읽기에도 벅차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특하고 말랑말랑한 기사만으로 한겨레 독자층이 넓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한겨레>다운 기사로 한국 신문을 선도하고 사회적 이슈를 선점해줄 것을 부탁했다. 구세라 시민편집인실 차장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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