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용사참사를 다룬 영화 <두 개의 문>이 화제다. 뜨거운 찬반양론 속에서 장기 상영에 돌입했다. 나는 두 개의 문을 이렇게 생각했다. 누구나 지날 수 있는 ‘인간의 문’과 1%만이 통과할 수 있는 저 마천루 위의 ‘자본의 문’이라고. 그리하여 인간이 가진 상승 욕망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국가 폭력이 가르쳐 줬다고. 참고로 영화 <두 개의 문>에 나오는 문은 남일당으로 들어가는 두 개의 문을 이야기한다. 사진은 그 남일당이 있었던 공터에서 찍었다.
이상엽/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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