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늘 쓰레기가 쌓이던 자리에 흙 대신 시멘트로 채워진 노란 조화 화분이 나앉았다. 궁여지책일 수도 있겠지만 너지효과(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사람들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를 내기 위한 한 시민의 넓은 품이 읽혀지는 풍경이다. “시시티브이(CCTV)가 켜져 있다”든지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라고 써 붙이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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