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깊은 할머니의 두 손이 분홍 코 돼지저금통을 귀하게 감싸쥐었다. 1192번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9일 낮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어머니와 함께 수요시위를 찾은 경기 고양시의 초등생 성연우군은 할머니들께 건강하시라 꾸벅 인사한 뒤 귀여운 이 저금통을 전했다.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모았다며 수줍게 내민 저금통은 그 안에 담긴 가족의 진심인 듯 묵직했다. 아베는 일본의 후세들이 더 이상 ‘사죄’라는 멍에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겠다 선언했지만, 우리의 후세들도 똑똑히 그들을 지켜보며 자라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주름 깊은 할머니의 두 손이 분홍 코 돼지저금통을 귀하게 감싸쥐었다. 1192번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9일 낮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어머니와 함께 수요시위를 찾은 경기 고양시의 초등생 성연우군은 할머니들께 건강하시라 꾸벅 인사한 뒤 귀여운 이 저금통을 전했다.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모았다며 수줍게 내민 저금통은 그 안에 담긴 가족의 진심인 듯 묵직했다. 아베는 일본의 후세들이 더 이상 ‘사죄’라는 멍에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겠다 선언했지만, 우리의 후세들도 똑똑히 그들을 지켜보며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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