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명절을 지낸 많은 이들이 집으로 돌아온 지난 30일 오후 한 청소노동자가 서울역 승강장을 걸어가고 있다. 그이의 발아래 내려앉은 그림자는 철길처럼 끝없이 이어지고, 사람들을 실어나를 열차도 쉼없이 밀려든다. 톱니바퀴가 잘 맞물리듯 일상이 문제없이 돌아갈 때, 가끔은 멈춰 생각한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의 수고로 인한 결과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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