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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댓글중계] ‘공장 철수’ GM에 누리꾼 비판 봇물

등록 2018-02-28 18:02수정 2018-02-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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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사의 철수 방침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한국지엠(GM)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지엠의 공장 철수 여부에 따라 약 1만6천명의 노동자(산업통상자원부 추정)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지엠이 대출금 회수와 담보 설정 문제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경영 정상화의 의지로 확신하기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국 정부는 지엠의 요청처럼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와 지엠이 계획한 구조조정을 받아들여야 할까, 아니면 ‘대마불사’의 논리를 깨야 할까. ‘지엠 사태’를 짚은 <한겨레> 기사에도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GM ‘화전민식 경영’ 16년…1만6천명 노동자 가슴엔 피멍만’(2월24일치 11면) 기사는 지엠 본사가 막대한 업무 지원비와 이자, 기술 라이선스 등을 빼가며 한국지엠을 적자로 빠뜨린 ‘화전민식 경영’을 다뤘다. 누리꾼 포**는 “먹튀 전문 기업 지엠이 국내가 어수선한 틈을 탔다. 일자리를 약점으로 잡아 눈먼 돈을 요구하고 있다. 절대로 국가에서 자금을 대주면 안 된다”며 지엠의 불순한 의도를 꼬집었다. 누리꾼 Jk**는 “모든 것을 돈으로 보는 다국적기업의 자세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지엠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해외 자본이 국내에서 이른바 ‘단물’을 다 빨아먹고 나가는 문제는 한국만 겪은 고충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가 지엠에 지원을 해주는 것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는 누리꾼이 다수였지만, 누리꾼 무*는 “국민들이 사서 운영하는 기업으로 만들자. 몇백만명이 모이면 가능할 수도 있다. 대신 내수로 자동차를 구입하면 많이 깎아주고 자동차 시장 독과점도 풀고 일석이조가 아닐까”라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또 하이**는 “이번 기회에 기업이 홀로 설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자체 기술 연구소를 만들고 국내 다른 대기업이 인수할 수 있도록 노조도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지엠에 대한 신뢰는 바닥 수준이었다. 정부가 지원을 고려하고 있든 철수를 하도록 놔두든 상관없이 지엠은 떠날 기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특히 지엠이 적자 원인 분석이나 추후 개선안 등을 밝히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도 비판 의견이 많았다. 누리꾼 tf**는 “어차피 떠날 기업이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같다. 지원하는 순간 지엠에 코 꿰이는 거다”라고 일갈했다.

시민편집인실 허정윤 goo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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