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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나는 역사다] 9회말 9번 타자를 만들다 / 김태권

등록 2018-06-18 18:17수정 2018-06-18 19:28

알렉산더 카트라이트 (1820~1892)

1846년 6월19일, 기록에 남은 최초의 현대적 야구 시합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야구의 기원에 대한 주장들.

① 영국 공놀이 크리켓과 라운더스가 미국에 건너와 야구가 되었다는 설. 그런데 크리켓은 야구와 달랐고 라운더스는 야구보다 오래되었는지도 확실치 않다.

② 20세기 초, 미국의 자존심을 건 조사위원회는 미국 사람 애브너 더블데이가 1839년에 쿠퍼스타운에서 야구를 발명했다고 주장. 그런데 증거는 없고 조사위원장 밀스는 작가 빌 브라이슨의 지적대로 “더블데이의 30년 지기”였다.

③ 따져봤자 의미 없다는 지적도 있다. 야구는 여러 세대를 거쳐 발전한, 집단지성의 산물이라는 것. 합리적인 설명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화끈한 이야기를 바란다. 현대 야구를 탄생시킨 한 사람을 꼽는다면?

④ 그가 바로 뉴욕 니커보커스 야구클럽의 선수 알렉산더 카트라이트. 중구난방이던 야구 규칙을 1845년에 오늘날처럼 아홉 선수, 아홉 이닝 등으로 정리했다.

월드컵이 한창인데 웬 야구 이야기? 카트라이트의 규칙대로 첫 시합이 열린 날이 기록에 따르면 1846년 6월19일이란다. 카트라이트는 훗날 캘리포니아를 거쳐 하와이로 이주. 그의 야구도 미국 곳곳에 퍼져나갔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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