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에서 청소 봉사를 하는데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내가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영하권 날씨에도 맨손이 쉼 없이 움직입니다. 잠시 멈춰서 그의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는 그는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일’인 글씨 쓰는 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멈추기 위해 우리 모두가 먼저 멈춰야 하는 이때에 가장 필요한 손팻말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제 다 완성됐네요. 이 손팻말을 보는 모두, 잠시만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