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을 맛보려면 그 값을 치러야 한다. 난생처음 5000m가 넘는 큰 산에 올라간 이의 발 모습이다. 오른쪽 둘째 발톱은 빠져 달아났고, 다섯개의 발톱에 짙은 피멍이 들었다. 만년설에 덮인 정상에서의 환희….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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