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연못에 황금색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은 주말 나들이를 나선 어린아이들에겐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이다. 그러나 연못가에 써 붙인 이물질이나 과자 등을 함부로 연못에 던지면 안 된다는 말이 무색하게 둥둥 떠다니는 플라스틱 커피컵을 잉어 한 마리가 다가와 큰 입으로 훅 빨아들이더니 이내 뱉어 버린다.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주변의 생명체들을 조금 더 배려하고 보살피는 마음이기를 기대해 본다.
여의도공원/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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