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생선의 비애
우리가 생선을 먹는다는 것은 약육강식의 바닷속, 거친 물살을 헤치며 처절히 살아남은 생선의 투쟁의 역사를 먹는 것이다. 그들의 근육에 겹겹이 새겨진 시간의 육질을 우리 몸에 새기는 것이다. 생선을 먹는다는 것은 그들의 쪽빛 바닷속에 우리 몸이 물드는 것이다. 일본 방사능의 폭력과 횡포로 생선은 더는 바다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들은 건강한 투쟁을 할 이유가 없어졌다. 서서히 죽어갈 것이므로…. 얼음 속에 묻힌 생선의 눈동자가 더없이 비애롭다.
고현주/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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