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한 사람이라도 더 살아서 만나기를
며칠 있으면 설 명절이다. 1000만 이산가족들에게는 이번 설에 그 어느 것보다 소중한 선물이 배달될 전망이다. 2010년 가을 금강산에서 열린 제18차 상봉 이후 중단되었던 이산가족 상봉이 3년4개월여 만에 다시 재개된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2006년 여름 13차 이산가족 상봉 현장에서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만나 눈물 속에 마주 잡고 놓지 못하던 손들, 다시 이 손을 잡고 남북 화해와 통일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남북 정부에 간절히 청해 본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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