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317일 동안 사경을 헤매던 백남기 농민이 숨을 거둔 지 나흘째 되던 날, 법원은 백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 영장을 기어이 발부했다. 검경은 왜 이토록 부검에 집착할까? 사건의 진실을 가리려는 정권 차원의 불량한 의도가 숨어 있음을 지난 역사를 통해 예상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국민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공권력을 동원해 물대포로 그리고 부검으로 두 번 죽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인의 유가족들은 분노하고 있다. 영장이 발부된 지난 28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한 시민이 구름에 가린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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