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임경대는 경남 양산8경 중 제7경이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낙동강 줄기는 한반도의 지형과 닮은 절경이다. 그런데 이곳에 흉측한 다리가 세워지고 있어 한반도를 반으로 가르는 삼팔선을 연상케 한다. 양산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임경대와 그 경치를 보존하여 후손에게 전할 의무가 있다. 하루속히 조망과 경관을 망쳐 임경대를 죽이는 다리 건설을 중단하기를 희망한다. 2018년 8월(위), 2019년 10월(아래). 임경대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변한 풍경이 뚜렷하다. 방준식 영산대 법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