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자석
얼마 전 모든 이동통신사에서 영화관람 할인서비스를 전면 중지했다. 그동안 할인 부담률 조정을 위한 극장과 이통사의 협상이 다시 결렬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정 금액을 내면 무한대로 이용할 수 있는 무한 정액이용제도 적자를 이유로 폐지했다.
또한 이통사들은 거대 제과회사와 제휴를 맺고 할인혜택을 주어 소규모 제과업체들이 설 자리를 없애버렸다.
이통사들이 진정 고객서비스를 생각한다면 이런 할인 제휴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통화료 할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빵값을 깎아줄 수 있다, 영화도 할인해줄 수 있다.
그러나 통화요금은 못 내린다는 식의 태도는 소비자를 무시하는 생색내기에 다름아니다.
박원석/경북 경산시 진량읍 봉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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