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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환경장관 이치범, 공정위장 권오승

등록 2006-03-15 16:31수정 2006-03-15 17:24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이재용환경장관 후임에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을 지낸 이치범( 한국환경자원공사 사장을 내정했다고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또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중인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공정위 경쟁정책자문위원장을 지낸 권오승 서울대 법대 교수가 내정됐다.

김 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면서 "이해찬 총리의 제청을 받은 뒤 청와대 인사추천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환경장관 등을 내정했으며, 국무위원인 환경장관에 대해서는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치범 장관 내정자는 서울고, 서울대 독어교육과와 철학과를 각각 졸업한 후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장, 고양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 등을 거친 환경운동가 출신이다.

특히 이 내정자는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 시민사회특보를 지냈고, 참여정부에 기여한 공로로 공기업에 진출한 인사들의 모임이라는 `청맥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수석은 당초 여성 장관 발탁을 예고했던 환경장관에 남성을 내정한 것과 관련, "많은 여성 후보들을 접촉했지만 정부가 기대하는 부분과 부합하지 않은 요소가 있어 남성장관으로 선회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남성 독무대로 여겨지는 내각의 부처에 유능한 여성전문가를 발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오승 위원장 내정자는 용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한국경쟁법학회 회장,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중으로 공정거래 분야 학계 전문가로 분류된다.

김 수석은 권 내정자 발탁 배경에 대해 "제청 과정에서 학계의 평가, 학문적 성과 등에 비춰 총리도 공정위는 외부 전문성을 지닌 분이 위원장을 맡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고, 대통령도 마찬가지 생각이셨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어 "공정위원장 후보자 평가는 논문 하나하나까지 요약하면서 분석적으로 판단해봤다"며 "권 위원장 내정자가 시장을 놀라게 하는 새로운 정책 내놓지는 않을 것이며 공정위의 정책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기홍 기자 sg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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